문녹주 / 文緑柱 / Moon Nokju 소설을 쓴다. 양성애자. 여성. 비가 오는 날에는 거동을 못한다. 2019년부터 사변 소설을 발표했다. 한자문화권 전반의 역사·문화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애쓴다. 특히 나고 자란 남한의 문화를 익숙하게 다룬다. 몇 년 동안 대하 장편 소설 《아름다운 비나이다와 그녀의 짐승들》을 쓰고 있다. 외계 박물학자가 ...
애인이 나에게 예쁘다는 말을 하는 순간에는 유감遺憾이 없되 유감有感은 있다. ‘연애라는 게 다 고만고만한데 이게 얼마나 가겠냐’고 툴툴대는 투덜이 문녹주는 잠깐 어디다 가둬놓고 이야기해 볼작시면, 애인이 나더러 예쁘다고 말하는 순간의 어조와 음성과 시선이 참 좋다. 매번 균일하지 않은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. 피차 나이드는 처지에 가끔씩 내가 좋아서 어쩔 ...
이 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. 하지만 무작정 쓰고 싶다. 7월 9일 이후로 한동안 세상 일에 관심을 끊었다. 지난 며칠은 아예 관련 이슈를 꺼내지도 말라고 가까운 이들에게 부탁했다. 이유는 단순했다. 내 건강이 세계를 감당하지 못했다. 내 고통과 겹치는 부분도 있었다. 나는 죽지 않고자 세계를 외면하려고 애썼다. 잘 안 됐다. 그래서 뭐…… 또...
나의 시인 친구 J가 얼마 전 말했다. "타이레놀 먹고 술 마시는 새끼들 때문에 부의금용 적금 하나 들어야 하나 고민 중"이라고. 그날 J는 또 하나의 명언을 남겼는데, 한동안 그 말씀은 우리가 속한 채팅방의 공지사항이 되었다. 자살 vs. 병사 언제나 대결 중인 그들의 인생
말 그대로다. 이제 고료가 없으면 단 한 줄도 쓰기 싫다. 내 공개적인 일기장을 누가 돈 주고 볼까 싶지만 그래도 괜히 유료로 발행해 본다. 양일은 어쩐 일로 시각예술하는 사람들을 만났다.
양성애자. 여성. 2019년부터 SF와 스릴러 등 소설을 발표했다. 좀비와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서브 장르에 관심이 아주 많다. 앤솔로지에 늘 끼고 싶다. 이력과 발표 작품: https://msozak.postype.com/post/7107206 문의: moonnokju@gmail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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